영어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은 단순히 암기하는 것을 넘어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시험 유형에 따라 요구하는 능력이 다르고, 효과적인 공부법도 달라집니다. TOEFL, IELTS, TOEIC, TEPS 등 주요 영어 시험을 준비할 때 유용한 방법과 더불어 실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팁을 알아봅시다.
시험 유형별 공부 전략 - 내게 맞는 접근법 찾기
영어 시험마다 평가하는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시험을 같은 방식으로 공부해서는 효율적인 성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시험의 특징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1) TOEFL & IELTS - 아카데믹한 영어 실력 필요
TOEFL과 IELTS는 유학이나 해외 취업을 위한 시험으로, 논리적이고 학문적인 영어 사용 능력을 평가합니다. 특히, 리딩과 라이팅 파트에서는 긴 지문을 읽고 요점을 정리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 리딩: 신문, 학술지, 칼럼 등을 읽으며 논리 구조를 파악하는 연습이 필수입니다. 글의 흐름을 분석하는 연습을 하면, 문제를 풀 때 어떤 정보가 중요한지 빠르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 라이팅: 단순히 문법적으로 정확한 문장을 쓰는 것이 아니라, 주장과 근거를 명확하게 제시해야 합니다. "In my opinion,..." 같은 기본적인 표현에서 벗어나, "It is widely acknowledged that..."처럼 고급 표현을 활용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2) TOEIC - 실용적인 비즈니스 영어 능력 평가
TOEIC은 직장 내 커뮤니케이션을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단순한 문법 문제보다는 실제 직장에서 사용할 법한 표현과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리스닝: 대화 속에서 핵심 정보를 찾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Could you send me the report by Friday?"라는 문장이 나오면, 핵심은 "by Friday"라는 마감 기한입니다.
- 리딩: 이메일, 공지문, 광고 같은 실용적인 문서를 빠르게 읽고 중요한 내용을 찾아내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3) TEPS - 한국식 사고가 반영된 영어 시험
TEPS는 한국인이 영어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문법과 어휘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독해 지문의 속도가 빠르게 전개됩니다.
- 어휘: 일반적인 영어 시험보다 어려운 단어가 출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순한 단어 암기가 아니라 문맥 속에서 단어를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 문법: 비교적 까다로운 문법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구문 분석 연습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Had I known about the meeting, I would have attended." 같은 가정법 표현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실전 대비 리스닝 전략 - 듣기 연습을 효과적으로 하는 법
리스닝을 잘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많이 듣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듣기(Active Listening)가 필요합니다.
1) 쉐도잉 연습으로 자연스러운 발음 익히기
쉐도잉(Shadowing)은 원어민이 말하는 속도와 억양을 그대로 따라 말하는 연습법입니다. 영어 뉴스나 TED 강연을 듣고, 문장을 따라 말하는 연습을 하면 발음과 청취력이 동시에 향상됩니다.
2) '키워드 듣기'로 핵심 정보 캐치
모든 단어를 들으려 하면 오히려 중요한 내용을 놓칠 수 있습니다. 대신, 질문에서 어떤 정보를 요구하는지 파악한 후, 해당 키워드를 중심으로 듣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What time is the meeting scheduled for?"라는 질문이 나오면, 시간 관련 정보를 찾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3) 다양한 억양과 속도에 익숙해지기
시험에서는 미국식 영어뿐만 아니라 영국식, 호주식 영어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BBC News, NPR, ABC News 같은 다양한 영어 매체를 활용해 여러 억양을 듣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리딩 고득점 전략 - 지문을 빠르게 이해하는 법
리딩에서 점수를 높이려면 단순한 독해 능력뿐만 아니라 시간 관리 능력도 필요합니다.
1) '스키밍'과 '스캐닝' 기법 활용
- 스키밍(Skimming): 지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고, 제목과 첫 문장, 마지막 문장만 빠르게 읽어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방법입니다.
- 스캐닝(Scanning): 특정 정보를 찾기 위해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문을 훑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날짜나 숫자를 묻는 질문이 있다면, 해당 정보를 빠르게 찾아야 합니다.
2) 문장 구조 분석하기
영어 시험의 독해 지문은 복잡한 문장 구조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관계대명사, 분사구문, 가정법 등 다양한 문법 요소를 분석하는 연습을 하면 지문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 문장을 살펴봅시다.
"Companies that invest in renewable energy are more likely to achieve long-term success."
이 문장에서 "that invest in renewable energy"는 "Companies"를 수식하는 관계대명사입니다. 이런 식으로 문장의 구조를 분석하면, 핵심 내용을 더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라이팅 - 논리적인 글쓰기 연습하기
라이팅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단순히 문법적으로 맞는 문장을 쓰는 것뿐만 아니라 논리적인 흐름이 있어야 합니다.
1) 서론-본론-결론 구조 유지하기
영어 에세이는 일반적으로 서론, 본론, 결론의 구조로 작성됩니다. 특히, 본론에서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명확하게 제시해야 합니다.
- 서론: "There are several reasons why online education is becoming increasingly popular." (온라인 교육이 인기를 끄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 본론: 근거와 예시를 제시하면서 주장을 구체화
- 결론: 본론의 내용을 정리하며 마무리
2) 템플릿 활용하기
어떤 주제가 나와도 적용할 수 있는 템플릿을 익혀두면 글쓰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예를 들어, 찬반형 문제에서는
- "Some people believe that..." (일부 사람들은 ...라고 생각한다.)
- "However, others argue that..."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라고 주장한다.)
이런 식으로 문장을 전개하면 자연스럽게 논리를 펼칠 수 있습니다.
마무리 - 시험 대비는 전략적으로
영어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단순한 문제풀이가 아니라 시험 유형에 맞는 전략적 공부법이 필요합니다. 리스닝에서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듣고, 리딩에서는 빠르게 정보를 찾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라이팅에서는 논리적인 글쓰기 구조를 익히고, 스피킹에서는 자주 나오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미리 연습하면 효과적입니다.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실제 시험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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